인터넷에서 욕하는 사람들 1
2006/01/20 16:35인터넷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요즘 너무 많이 보인다. 내가 초등학생때만해도 인터넷을 많이 하긴 했어도 그렇게 욕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를 가던 게임을 하던 서로에 대한 비방과 욕질이 난무한다.
난 요즘 프리스타일이라는 길거리 농구 게임을 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팀워크를 해야 하며 협동도 해야 하는데 정작 게임을 한 판 하고 나면 서로의 약한 점에 대한 비난과 싸움질이 넘쳐난다. 온라인에서 자신의 얼굴 혹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 ID나 캐릭터의 이름일텐데 초딩들이 방학을 해서 그런지 참 보기에도 짜증나는 캐릭터들이 넘쳐난다. 예를 들면 오늘 게임을 하는데 상대편에 '특수강간죄'라는 놈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더 웃긴건 이제는 이런 이름은 흔하고 이것을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너무 좋지않은 이름아니냐 하면 남의 캐릭터를 가지고 왜 시비냐 라는 답을 듣는다.
인터넷 실명제를 해야한다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 나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에 서 있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이 인터넷 욕질 왕국으로 변해가는 판에 인터넷 실명제를 정말로 진지하게 고려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중에 파코즈하드웨어라는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실명으로 회원가입을 해야만 글이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간혹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어도 대다수는 서로 비방하지 않고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 반면 실명을 쓰지 않는 네이버 등 다른 곳에서는 서로 욕하고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는 등 보기도 역겨울 지경이다. 특히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 뉴스의 댓글을 보면 서로 싸워대고 욕하고 관계없는 사이트를 광고하는 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특히나 요즘 이슈였던 황교수와 관련된 뉴스나 한참 전 네티즌들의 표적이 되었던 문희준에 관련된 기사에는 댓글로 쌈박질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는 크게 잘못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의차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람은 금방 돌아오는 욕에 당황하게 된다. 서로 재밌게 즐기자고 하는 게임인데 이렇게 짜증내고 욕하는게 제정신으로 하는 짓일까?
P.S. 이 포스트를 올리고 최근 덧글을 보니 내가 '망할놈아"라는 등 다소 과격하게 쓴 표현이 보인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소 오프라인 친구에게 하던 말버릇이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쓰이는 거라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파란 프리스타일 캐릭터
인터넷 실명제를 해야한다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 나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에 서 있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이 인터넷 욕질 왕국으로 변해가는 판에 인터넷 실명제를 정말로 진지하게 고려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중에 파코즈하드웨어라는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실명으로 회원가입을 해야만 글이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간혹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어도 대다수는 서로 비방하지 않고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 반면 실명을 쓰지 않는 네이버 등 다른 곳에서는 서로 욕하고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는 등 보기도 역겨울 지경이다. 특히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 뉴스의 댓글을 보면 서로 싸워대고 욕하고 관계없는 사이트를 광고하는 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특히나 요즘 이슈였던 황교수와 관련된 뉴스나 한참 전 네티즌들의 표적이 되었던 문희준에 관련된 기사에는 댓글로 쌈박질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는 크게 잘못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의차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람은 금방 돌아오는 욕에 당황하게 된다. 서로 재밌게 즐기자고 하는 게임인데 이렇게 짜증내고 욕하는게 제정신으로 하는 짓일까?
P.S. 이 포스트를 올리고 최근 덧글을 보니 내가 '망할놈아"라는 등 다소 과격하게 쓴 표현이 보인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소 오프라인 친구에게 하던 말버릇이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쓰이는 거라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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