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 Tiger Poet

BitTorrent란 무엇인가
BitTorrent란 peer-to-peer 방식의 파일 공유 시스템이다. BitTorrent라는 이름은 P2P의 프로토콜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를 지칭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추후의 장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BitTorrent를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중앙 저장소(central repository)가 없는 공유 체계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ed2k 방식의 경우 eDonkey2000나 eMule, Pruna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사용하는 프로토콜인데, 이것은 서버를 경유해서 공유 파일에 대한 정보를 받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폐쇄된) Razorback 2.0 등의 서버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러한 클라이언트들도 서버리스(serverless) 방식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eDonkey2000은 Overnet으로 전환되었고 eMule은 Kademlia 방식을 사용한다.

BitTorrent의 경우에는 중앙 저장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파일의 정보를 저장할 곳이 필요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torrent 파일이 존재한다. 이 파일은 한 특정 공유 파일의 초기 공유자가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공유 파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다른 특징으로는 대칭성이 있다. BitTorrent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대칭을 지향하기 때문에 eMule에 있는 Credit System과 같은 목적의 '대칭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주면서 점수를 쌓는 Credit System과 비교해서 훨씬 간단한 시스템으로, '내가 주는 만큼 받는다'라는 것이다.

.torrent 파일
이 파일은 크게 두 종류의 정보를 포함한다. 하나는 "announce"로 URL 정보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하나는 "info"로 파일명, 조각 크기, 키의 길이, 파일 크기, pass로 이루어져 있다. BitTorrent에서는 공유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동시에 자동으로 그 파일에 대한 업로더가 된다. 또한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그 파일에 대한 seeder가 될 수 있다.

.torrent 파일은 공유 파일로의 '이정표'인 만큼 중요하다. 중앙 서버가 없으므로 이 파일은 Torrent 웹 사이트에 올려진다. 이런 사이트는 많이 있지만 올려진 .torrent 파일의 양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원하는 파일을 찾기 위해서는 ed2k와 같이 쉽게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서 검색을 하면 되는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Torrent 웹 사이트를 통한 검색을 통해 원하는 파일의 .torrent 파일을 찾아 다운받은 뒤,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파일 정보를 읽어내게 해야 한다.

BitTorrent Client
.torrent 파일을 쓸 수 있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대표적으로 개발되고 시초가 되는 프로그램인 BitTorrent가 오픈소스(Open Source)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종이 존재한다. 이러한 변종은 eMule의 Mod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나 실제로 Mod보다는 인터페이스 등의 면에서 서로간의 차이가 훨씬 더 크다. Mod는 일부 기능 (EastShare 등)이 추가된 형태로 배포되지만 BitTorrent의 변종은 유저 인터페이스가 크게 다르고 추가 프로토콜 지원 등의 개선은 별로 없는 듯 하다(이 점은 아직 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Brian's BitTorrent FAQ and Guide에 가면 몇 가지 권장 클라이언트들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BitComet을 사용중이다. 인터페이스의 직관적임, 간편함, 포럼의 활성도를 보고 결정했다.

만일 P2P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필수적으로 www.LvlLord.de에서 TCPIP.SYS의 최대 접속 수를 10에서 50 이상으로 변경해 줄 수 있는 패치를 받아야 한다. Windows XP SP2 이후로 특정 포트 4226번에 접속 수 제한을 하고 있기 때문에 P2P를 위해서는 이 접속 수를 임의로 늘려야 한다.

이 글의 많은 부분은 위키피디아(BitTorrent)를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