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나쁜 사람

2007/12/08 18:18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나누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난 여태까지 한 번도 내가 착한 사람이란 걸 의심해 본 적이 없다. 겉으로는 툴툴대도 다른 사람한테 고의로 해가 가게 한 적 없고 남들도 다 알아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걸 보면 어쩌면 모두가 나와 같은 착각에, 아니 내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착각에 빠져 다른 사람들의 이기적임을 욕하며 자기 위안을 하고 있는 건지 몰라.

자기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냥 아무에게나 싹싹하게 대하는 애들이 있다. 착하다는 건 그런 애들한테 붙는 말인 게 맞지 싶다. 그런 애들을 착하다고 안 하면 이젠 착하다는 말을 쓸 대상이 없어버리니까. 남들한테 웃고 말 거는 걸 잘해도 나쁜 애들은 분명 있는데 말야. 그럼 또 "착하다"는 "not나쁘다"가 아니네.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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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9 11:52 edit rply

    난 감정의 기복에 따라
    착하기도 나쁘기도 'ㅅ'

    보통 이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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