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超然)

2005/11/26 09:30
네모난 메뚜기가 화살이 되어 태양을 관통할 때
세모난 두더지는 방패가 될 것이며
둥근 가재는 냄새를 맡을 것이다.

고민하는 기대는 풍요를 낳으며
슬픈 서시는 기아를 낳는다.

내가 세상에 없을 때
풍운아는 천하를 호령하였을 터인데
왜 내가 세상에 있을 때
그는 다리가 잘렸는가

그가 다시 걷는날
둥근 가재는 방패가 되고
세모난 메뚜기는 냄새를 맡으며
네모난 두더지는 화살이 되리라.
고리 주소: http://ataiger.byus.net/tt/trackback/9
  1. Kissmyazzz 2005/11/30 00:30 edit rply

    내 상상을 초월하는 사이코가 됐구나. ㅡㅡ
    정말 상상초월이다. . . .
    너의 시가 참으로 참신하고 멋져보인다는 사실이
    나자신도 상당한 수준의 사이코임을 말해주는듯. . . ㅋㅋㅋ

    • ataiger 2005/11/30 07:32 edit

      이 자식은 나만 보면 싸이코란다..-_-

    • eligarfeht 2005/11/30 21:05 edit

      뭐 틀린말은 아니니까

    • ataiger 2005/11/30 21:27 edit

      아 씨 -_-; 틀린말 맞다.

  2. Kissmyazzz 2005/12/05 21:53 edit rply

    이 자식은 맨날 지가 싸이코가 아니란다. . -_-

  3. 미쇼리 2006/06/26 02:13 edit rply

    첫 빠를 잘 끊었군☆★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