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자국

2006/12/18 13:57
가끔씩, 자고 일어나면 내 몸에 이상한 변화가 있어 왜 그런건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수상한 일은 '손톱 자국'인데... 어제는 내 왼손의 엄지 손가락에서 손목으로 내려오는 부분에 손톱 자국이 진하게 나 있었다. 그것을 발견한 것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였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손톱 자국이 있다. 이번에는 오른손의 같은 위치이다. 무슨 일일까.

내가 '손톱 자국'이라고 명명한 이 자국은 뭔가로 짓눌린 듯한 초승달 비슷하면서 그 곡률은 매우 작은 자국이다. 그래서 손톱으로 강하게 몇 분 누르면 같은 자국이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난 잠버릇이 험하지 않다. 자면서 내 손에 손톱 자국을 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수상한 점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발견했는데, 두 번 모두 발견 당시에는 매우 진한 자국이었다. 마치 갓 자국을 낸 것처럼. 하지만 그것을 발견하고 나면 한 30분만 지나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옅게 사라진다. 왜일까? 이 사실은 내가 자면서 자국을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다른 하나의 가능한 경우는, 내가 마우스를 잡거나 샤프를 쥐면서 이런 자국이 나는 경우인데, 어떤 자세에서도 이런 식으로 손이 눌리지 않는다. 특히, 마우스를 쥐었을 때 패드에 닿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기는 하지만 마우스 패드의 테두리와 이 자국은 '직교' 한다. 게다가 양 손에 각각 한 번씩 똑같은 자국이 났다. 참고로 난 오른손 잡이이고 마우스와 샤프는 오른손으로만 쥔다.

이전에도 가끔 이런 적이 있었다. 전에는 새끼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면에 이상한 상처(?)가 있었다. 분명 살이 이상하게 변했는데 상처는 아니고 봉합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자기 전에는 없었는데 하룻밤 자고 생겼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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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션리터 2006/12/18 15:50 edit rply

    그것이 우주인의 존재를 알려주는 증거

    • 동글 2006/12/20 01:33 edit

      우주인의 정체는 아타호

  2. 2006/12/18 22:57 edit rply

    내 생각엔..모로 봐도 니가 했다고 밖에 추정할 수 없어 너의 글을 볼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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