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없다

2006/09/09 16:25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의 미래는 없다고 우리 학교의 한 지구과학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주장의 요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생활은 매우 나태하고 같은 부류의 고등학교들에 비해서 공부량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국내 대학에 손쉽게 진학하는 경우 그 대학들에서 만족할만할 성적을 얻지 못하고 그 다음기 또 그 다음기 학생들은 진학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결론은 우리 학교의 30% 정도를 제외한 모든 다른 학생들은 도태되는 거름이라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만 살아남는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난 30% 이외의 사람들에게 남는 것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프라이드와 즐거운 인생의 한 단편이 남는다.

물론 '프라이드와 즐거운 인생의 한 단편'만을 가지고 이 학교를 졸업하라면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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