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치지마 병시나
아, 너 말구…. ㅋㅋㅋㅋ
너무 불안정해….
깝치지마 병시나
아, 너 말구…. ㅋㅋㅋㅋ
너무 불안정해….
어제 학교 문화관에서 공연한 리골레토를 봤다.
좋았다.
공부 좀 한다고 깝치는 나도 못난이이지만
공부 못하는 게 당당한 너도 참 못났다.
노력하라구….
난 시맨틱한 것을 xx하게 좋아한다.
문단 첫 줄 들여쓰기를 공백문자로 하거나,
문단 구분을 엔터 두 번으로 하는 것 따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등학생이었을 때 친구가 문단 전체의 들여쓰기를 하면서
위에서부터 각 줄 앞에 공백문자를 넣는 것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오늘(어제) 미적 시험을 봤는데
금요일에 친구가 미적 시험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맞다.
난 어려서부터 내가 죽으면 세상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굳게 믿는다.
내 하찮은 기억에 따르면 KOEI의 삼국지 게임 시리즈 중 적어도 하나는 장수들 간의 친밀도가 숫자로 정해진다.
무슨 말이냐 하면
장수마다 1에서 얼마까지의 숫자를 배정받는다.
여기서 얼마는 사십 몇이나 백 얼마였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한 숫자에 여러 장수가 배정될 수 있다.
예를 들면 1: 유비, 관우, 장비, …, 39: 곽가, 가후,… 40: 조조,…
뭐 이딴 식.
그래서 친밀도는 어떻게 정해지냐….
장수1과 장수2의 친밀도는 |장수1숫자 - 장수2숫자|에 반비례하는 것이다.
숫자가 멀면 멀 수록 안 친하고, 가까우면 친하다.
말이 되는 모형일까?
예를 들어서 난 A랑 친하고 B와 굉장히 사이가 안 좋은데
위 모형에 따르면 A와 B는 자연히 소원한 사이가 된다.
많은 경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난 지역감정 따위 없다고 생각했는데,
A시 출신 몇 놈이 정말 마음에 안 들으면
A시가 싫어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더러운 A시
그런 놈들이나 배출하고 말야.
모기를 포착하고 손을 휘둘러서 잡는다.
모기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손을 폈다.
모기가 없다.
아마도 모기는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듯하다.
옛날에는
주머니에 500원을 가지고 다니며
“너 배고프지 않니?”
“500원 있어요 ㅋ”
“500원으로 뭘 먹는다고 ㅠㅠ”
“우유요 ㅋㅋㅋㅋ”
이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 “100원 다섯 개와 50원 두 개로 우유를 산 남자의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