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February, 2009

방학에는

Sunday, February 22nd, 2009

방학에는 절대 공부 안 해.

학기 중에 열심히 공부하면 머리가 영리해져서 전공서 내용이 쉽게 이해되는데,

방학 시작하고 한두 달 놀다보면 완전히 바보가 되어버린다.

지금 딱 그런 상태

진짜 바보

멍청이

패배자

루저

!

재밌는 생각도 안 떠오르고

책도 안 잡히고

심란하고

멍하고

(이것이 싸이 다이어리 스타일)

두 달 전에 산 복권

Saturday, February 21st, 2009

두 달 전에 산 복권이 있었다.

내가 산 게 당첨인지 꽝인지 알 방법이 없어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방금 결과가 나왔다.

작년에

Friday, February 20th, 2009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다.

작년에 학교에서 천 원짜리 김밥을 많이 사 먹었는데, 분명히 천 원 김밥은 아무 추가재료 없는 김밥임에도 가끔 참치가 들어 있는 날이 있었다.

그냥 그렇다고…

크면서 멍청해지는 것

Thursday, February 19th, 2009

사람은 크면서 (적어도 어느 방면으로는) 멍청해지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작은 뇌지만 인지의 폭이 좁아 한 가지만 생각하는 반면,
커서는 쓸데없는 것을 지나치게 고려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가 겪는 현상이었다.

사회라는 기계를 이루는 하나의 평범한 부품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기—실 사이클

Thursday, February 19th, 2009

기—실 사이클:

기운이 겪는,
‘기대 — 실망’이 무한 반복되는 저주받은 사이클

“… 기대 — 실망 — 기대 — 실망 — 기대 — 실망 …”

오늘은 실망의 날이었다.

Freight Sans Black

Thursday, February 19th, 2009

스타벅스 로고에 나오는 글꼴이 필요했다. 그게 ‘Freight Sans Black’이란 걸 알았다. Freight Sans 글꼴 팩이 약 200유로라는 것도 알았다. 다른 방법으로 구해보려고 했다. 웹하드 몇 개를 찾아봤는데 역시 없었다. 글꼴 파일 이름을 알아내어 검색해도 소용이 없었다. ed2k를 뒤져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은 torrent로 구했다. 굿 ㅋㅋ

앞으로 일 년간 살 곳

Wednesday, February 18th, 2009

sadang-1

2009년에 이 지도의 딱 가운데에 살게 되었다.

굿

동아리

Monday, February 16th, 2009

동아리 엠티를 다녀왔다.

원래는 겨울관측회이지만 출발하는 날 비가 와서 망원경을 안 가져갔기 때문에 그냥 엠티가 되었다.

가요제와 촌극에서 열심히 뛴 결과 여름관측회에 이은 또 한 번의 MVP 수상 ㅎㅎ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하나 속상한 것도 있었지만 대단한 건 아니었다.

생쥐 실험

Saturday, February 7th, 2009

어떤 생쥐 실험이 있다. 책에서 몇 번이나 보았을 정도로 유명한 실험이다. 생쥐 여섯 마리를 한 집단으로 묶고 같이 생활하게 한다. 생쥐들이 놓인 환경은 이렇다. 먼저 생쥐들이 모여 있는 장소가 있고, 그곳에서 물을 건너면 먹이가 있다. 먹이를 먹으려면 물을 건너야 하는데, 이는 생쥐에게 힘이 드는 일이다. 이제 생쥐 여섯 마리가 각각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한다. 이를 여러 번 반복하면 비슷한 결과를 얻는다고 한다. 보통 여섯 마리 중 두 마리가 열심히 헤엄을 쳐 먹이를 가지고 돌아온다. 그러면 다른 두 마리의 생쥐가 이들을 때려서 먹이를 빼앗는다.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역시 물을 건너서 먹이를 얻고, 빼앗기지도 않는다. 마지막 한 마리는 헤엄을 치지도 않고, 먹이를 빼앗지도 않는다.

이 생쥐 실험을 다룬 모든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위의 실험을 반복하면 네 부류 중 어떤 부류에 해당하는 생쥐들을 여러 마리 얻을 수 있는데, 이제 그 어떤 부류만을 골라 다시 여섯 마리의 생쥐군을 만들어 실험한다. 예를 들면 다른 생쥐가 가져온 먹이를 뺏기만 하는 착취자 쥐 여섯 마리를 다시 그 환경에 집어넣는 것이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이 여섯 마리 중 두 마리만이 그대로 착취자의 역할을 하고, 나머지 네 마리 중 두 마리는 피착취자, 한 마리는 독립적인 쥐, 마지막 한 마리는 천덕꾸러기가 된다고 한다.

구태여 이런 실험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나는 작년 한 해에 이 생쥐 실험을 겪어보았다 (나는 이 생쥐 실험에서 생쥐 B의 역할을 맡았다). 생쥐 A의 미래의 명복을 빈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

Wednesday, February 4th, 2009

houa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수업은 전공 여섯 개. 수학과 전공 넷, 물리과 전공 둘. 이렇게 할 생각은 정말 아니었는데… 수학과 복전 간지에게 낚였다. 시간표가 너무 멋있어서 나도 이렇게 가기로 했음. 금요일 수업도 없고 시간표 모양은 참 좋다.

그리고 작년에는 기숙사 살아서 좋았지만 올해는 기숙사에 못 들어가게 되었다. 대기번호 32번이 안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사당역 근처의 화성시 장학관 신청서를 냈고… 아마 그건 되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