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아마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레옹!’하면 동그란 선글라스를 쓴 키 큰 이탈리아 남자를 떠올리고 그 중 일부는 화분을 든 단발머리 꼬마까지 생각해낼 것이다. 나도 딱 그런 일부 중 하나였’었’다. 영화 속의 레옹은 내가 알던 레옹과 생김새는 똑같았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뤽 베송 영화가 좋아서 (얼마 전엔 ‘제5원소’를 또 보았다) 다른 영화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특히 대사가 영어인 건) 별로 없는 모양이다.
영화 본 뒤 IMDB와 위키피디아에서 영화 뒷이야기를 찾는 버릇이 또 나왔다. 그러던 중 ‘제5원소’의 리루와 뤽 베송이 ‘제5원소’가 나왔던 1997년에 결혼해 뤽 베송의 또 다른 영화인 ‘잔다르크’가 나온 1999년에 이혼한 사실을 알았다. 괜히 인터넷을 했다.